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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해군은 세계 8위에서 9위정도의 전투력이 있습니다. 전투수상함의 총 배수량 또는 전투함들의 종류와 숫자를 감안한 전투력을 기준으로 할 때 저정도라는 뜻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70여년전 한 척의 함정도 없이 생긴 한국 해군이 현재 대형수송함,이지스함,구축함, 잠수함 등 200여척의 함정을 거느리는 군대로 발전하여 북한이 도발에 대응하면서도 국제평화유지활동과 해군외교도 벌이고 있으니 엄청나게 발전된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 군사력은 대형 함정들만으로 그 능력이 발휘되는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소형 함정들의 역할 또한 해군의 발전과정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중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이 최초로 270톤급 미사일 고속정을 운용한 것을 1975년으로써 이후 총 9척이 운용되었습니다. 이 고속정은 미 해군이 사용하던 애쉬빌급 함정을 도입하여 개량한 것으로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하고 40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었으며 함포와 대함미사일로 무장했습니다. 1980년 북한간첩선 격침 등 공을 세웠지만 함정의 노후화와 기술 발달로 인해 1990년대 초반에 퇴역하면서 그 뒤로 참수리급 고속정으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1978년부터 대우조선해양해서 건조되기 시작한 참수리급은 백구급보다 작은 배수량 170톤에 전장 37m 의 작은 함정이지만 북한의 해상도발과 간첩침투에 방어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참수리 급이 무장은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기관포, 단장포, 기관총, 발칸포, 폭뢰 등 다양한 무기들이 탑재가 가능했고,해상도발 대응, 불법어로 감시, 밀입국감시, 간첩선감시, 등 많은 업무를 해왔습니다.
오늘날에 우리나라 사람을은 참수리급 고속정을 말할때면 의례 제2연평해전과 대청해전을 기억합니다. 제2 연평해전을 계기로 한국 해군은 차세대 고속정 개발을 하게 됩니다. 윤영하급으로 불리는 검독수리-A급 유도탄고속함(PKX-A,PKG)과 검독수리-B급 고속정의 탄생이 그 결과물이였습니다. 검독수리란 한국 해군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새로운 전투체계중 하나로 함정이 두뇌로 불리기도 합니다.
검독수리 체계는 탐지체계와 무장체계를 연결한 것으로 레이더와 위성을 통해 적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여 언제 어떤 무기로 타격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알려주는 데이터링크 체계라고 합니다. 윤영하급은 만재배수량 570톤에 전장 63m로 크기와 성능면에서는 참수리급과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워터제트엔진을 적용했으며 커진 덩치에도 불구하고 40노트의 고속기동을 자랑합니다. 76mm함포,40mm함포,대함미사일,3차원 대공레이더 등의 기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해상도발에 나서는 북한 함정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참수리급에 비해 크기와 성능에서 크게 향상된 점에 대해 한국해군은 더 이상 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않고 '유도
탄고속함'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2007년에 1번함이 진수되어 현제 20여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수리급의 후속으로 개발된 또 하나의 고속정인 검독수리-B는 북한의 공기부양정들을 정밀타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요 운영하급보다 작은 210톤 급에 전장 44m 이지만 역시 유도판을 장착한 신형 고속정입니다.
이렇듯 백구급 고속정에서 참수리급을 거쳐 검독수리-A급 유도탄고속함과 검독수리-B급 신형 고속정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해군의 고속정은 북한의 해상도발이 있었으므로 발전과 개선을 거듭해왔던거 같습니다.
2002년 제2 연평해전은 우리나라 고속정 개발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거 같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단절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해군의 대응과 노력은 계속 될 거 같습니다.